◎중용·禪문답으로 골프세계 설명『골프의 세계는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빠져 나올 수 없는 마력의 세계다』
이 말에 동의하는 골퍼라면 「달마가 골프채를 잡은 까닭은?」에서 특별한 재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은이 방민준(한국일보사 광고국 부국장)씨는 핸디 5의 「골프 마니아」. 그는 이 책에서 골프의 세계를 선(禪)의 개념에 대입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골프의 진수를 설명한다. 지은이는 중용과 선 문답으로 골프를 풀어낸다. 골프는 정신심리적 요인이 중요한 「멘털 스포츠」라는 점에서 이런 설명방식은 독보적이다. 숱한 골프의 원리와 금언들이 결국 불교의 공(空)의 세계에 닿아 있다는 그의 관점을 서구의 골프해설가가 읽었다면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서해문집. 7,800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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