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9일 2002년 월드컵경기대회 개최도시를 전국 10개 도시에서 서울을 포함한 6개 도시로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문화관광부, 서울시, 월드컵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정책기획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 제3정조위원장은 『10개 도시에서 월드컵대회를 개최할 경우 경기장 건설비용으로 1조3,000억원이 드는데다, 경기장 주변 인프라 구축 비용까지 합치면 총 3조원 가량의 투자비가 요구된다』면서 『향후 재원조달이 어려운 만큼 월드컵경기 개최도시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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