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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스케일링 1년에 2번해야 ”/13일까지 구강보건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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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스케일링 1년에 2번해야 ”/13일까지 구강보건주간

입력
1998.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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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으로 굳어지면 제거 불가능/입냄새 대부분도 구강질환이 원인치아는 건강의 상징이다. 치아가 손상되면 음식을 씹기 어려울 뿐아니라 발음과 외모도 나빠진다. 구강보건주간(6월8∼13일)을 맞아 자주 발생하는 치아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잇몸질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잇몸 사이가 벌어지는 것. 치아 뿌리부분이 마모돼 찬 물을 마시거나 과일을 먹을 때 시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이 진행돼 치아 주위의 치조골이 상실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올바른 칫솔질을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입안에는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매일 세균덩어리인 플라크(치태·齒苔)가 쌓인다. 치태는 칫솔질로 제거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치석(齒石)으로 굳어지면 제거가 불가능하다.

치태를 없애는 데는 회전식 칫솔질이 효과적이다. 잇몸과 치아 사이에 45도 각도로 칫솔을 놓고 좌우로 약간의 진동을 주어 닦는다. 이어 치아가 난 방향을 향해 돌리면서 닦아준다. 치아 안쪽도 같은 방법으로 닦는다. 음식을 씹는 면은 앞뒤로 왕복해 닦아준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윤기나게 함으로써 충치나 잇몸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잇몸질환으로 입냄새가 심한 경우엔 필수적이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시리거나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있어 치아가 상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것은 치아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데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 정상인은 1년에 2회 정도, 흡연자나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은 1년에 3회 이상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입냄새◁

기관지확장증, 암, 호흡기질환, 만성비염등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다. 당뇨병이 있으면 독특한 아세톤 냄새가 나고, 요독증환자에겐 소변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대부분은 구강질환이 원인이다.

즉 궤양성 치은염이나 치주염, 구강위생 불량, 충치로 인한 음식물 잔류등이 입냄새를 유발한다. 치료하려면 원인을 찾아내는 게 급선무. 충치로 뿌리만 남아있으면 이를 제거하고, 불량 보철물로 음식물이 잔류할 경우 새 보철물로 갈아줘야 한다. 치주염으로 고름이 나오면 잇몸치료가 필수적이다.

▷잇몸이 패인 치아◁

잇몸이 정상위치보다 패여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 신 음식이나 찬물등에 시린 증상을 나타낸다. 또 치태가 쉽게 쌓여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만일 잇몸이 심하게 패였다면 치아 색깔과 비슷한 충전물로 복구해야 한다. 그대로 두면 변색되고 잇몸이 계속 더 패이게 된다. 치아 뿌리가 심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잇몸만 많이 패인 경우라면 인접 치아나 아래의 단단한 잇몸을 끌어당겨 노출된 치근면을 덮어주는 간단한 수술로 원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도움말=연세대치과병원 조규성·삼성서울병원 김정혜 교수)<고재학 기자>

□보건복지부 권장 「구강건강을 위한 10가지 수칙」

1.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 반드시 이를 닦는다

2.이를 닦을 때는 위 아래로 깨끗이 닦는다

3.충치예방을 위해 일정농도의 불소가 들어있는 물을 마신다

4.단 음식을 적게 먹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다

5.젖니를 잘 관리해 덧니 발생을 예방한다

6.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는다

7.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다

8.이쑤시개 사용을 자제하고 치실 사용을 습관화한다

9.병마개 따기등으로 치아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는다

10.치아착색, 입냄새, 구강암등의 예방을 위해 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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