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UPI=연합】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98년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은줄리 테이머가 연출한 「라이온 킹」에 돌아갔다. 7일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서 디즈니의 인기 만화영화를 토대로 제작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은 이밖에도 뮤지컬 연출상, 안무, 조명, 의상, 무대디자인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야스미나 레자가 연출한 연극 「아트」는 막판까지 「뷰티 퀸」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우수 연극상에 선정됐다. 「뷰티 퀸」의 연출자 게리 하인즈는 토니상 역사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극 연출상을 수상하는 외에 연극 여자연기상 등 4개부문을 수상했다. 「라이온 킹」의 강력한 경쟁 작품이던 뮤지컬 「래그타임」은 희곡상, 작곡상 등 4개부문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토니상은 782명의 연극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21개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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