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간첩소행” 강력비난【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핵무기개발경쟁과 폭탄테러로 인도·파키스탄의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8일 파키스탄에서 세번째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8일 파키스탄 펀잡주 중심도시 칸네웰시의 한 보석상에서 강력한 폭발물이 터져 점원과 행인 등 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폭탄테러범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가 정국불안을 야기시키기 위해 간첩을 침투시켜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현지언론은 『핵무기개발경쟁으로 야기된 양국의 긴장상태가 잇따른 폭탄테러사건으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앞서 5일과 7일 파키스탄 라호르시와 남부 마스티시에서 극장과 열차내 폭탄테러가 발생, 모두 2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편 파루크 압둘라 인도령 카슈미르 수석장관은 이날 인도가 중국이나 파키스탄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자위차원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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