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학적현상 정신적 세계관으로 규명「신(新)과학」이 현대과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 과학사조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신과학은 기존의 기계론적 뉴턴식 자연관에서 벗어나 어떤 현상을 동양의 정신적 세계관으로 조망하는 새로운 인식체계. 1970년대에 프리초프 카프라의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이 출간되면서 신과학운동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과학기술부 기획과제로 「신과학 조사연구」를 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문조(鄭文朝) 박사는 『신과학은 지금의 인식체계로 분석이 불가능한 현상을 규명해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과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대과학은 초과학적 자연현상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것이다.
신과학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바로 정신과 물질의 관계. 정신은 그동안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과학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에 의해 물질과 에너지가 서로 교류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무의식세계에 대한 분석이 진행되면서 정신도 하나의 현상으로 연구되고 있다. 물질은 정신과 분리된 독립적인 것이 아니고 정신의 일부분이라는 것이 신과학의 출발점이다.
이와 함께 자연을 지배하는 미지의 힘인 공간에너지도 신과학의 연구대상이다. 예를 들면 입력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초효율기관, 기하학적 공간구조를 이용해 우주에너지를 끌어들이는 기술, 상온 핵융합과 현대판 연금술이라 할 수 있는 원소변환 기기등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고 여겼던 것들이 신과학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순간적인 공간이동 기술, 생각만으로 기기를 작동하는 뇌파통신 장치도 연구분야다.
정박사는 『외국에선 이미 휘발유 대신 물로 가는 자동차, 기(氣)로 질병을 치료하는 장치, 전기를 영구히 만들어내는 발전기를 설계, 실용화단계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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