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엔화가 7년만에 달러당 140엔대까지 떨어졌다. 8일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는 일본 경제 전망에 대한 불신과 아시아 경제위기 악화 우려에 따라 엔화가 한때 지난주말보다 1.34엔이 떨어진 140.73엔까지 폭락했다.<관련기사 7·26면> 엔화는 이후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우려로 소폭 반등, 달러당 140.54∼140.57엔에 마감됐다. 관련기사>
이날 엔화의 급락은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이 『선진 7개국(G7) 재무차관 회담에서 엔화 문제는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엔저를 용인할 의사를 비친 것이 직접적 계기였다.
마쓰나가 히카루(松永光) 대장성 장관은 그러나 이날 『지나친 엔저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시장 개입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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