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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모델 이여울(사이버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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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모델 이여울(사이버 레이디)

입력
1998.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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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인터넷공간서 모델활동 “목표 위해서라면 삭발도 각오”이여울(19)씨는 4월 연예전문 웹진인 「사이버스타인큐」(www.cyberstar.co.kr)에서 실시한 「사이버바디모델 선발대회」에서 뽑힌 사이버모델이다. 사이버모델은 일반 모델과 달리 PC통신, 인터넷 등 주로 사이버공간에서 활동하며 인터넷홈페이지나 정보통신분야와 관련된 광고, 행사 등에 출연한다.

현재 한국방송문화원생인 이씨의 꿈은 광고모델이 되는 것. 어느날 우연하게 발견한 사이버모델선발 광고를 보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 학창시절 학생잡지의 표지 및 광고모델을 여러번 했기 때문에 모델이라는 직업이 낯설지만은 않다.

정작 어려운 일은 사이버이미지를 표현하는 것. 컴퓨터는 잘 다루지만 인터넷과 PC통신은 처음이라 사이버공간에 대한 「느낌」이 약하다. 그래서 요즘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PC통신 이용자번호(ID)를 개설하고 사이버세계를 탐험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씨는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해서 무서울 정도로 집착한다. 올해초 연기인이 되겠다는 집념으로 대학의 관련학과 문을 두드렸을때도 과감히 삭발을 하고 실기시험장에 나타나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비록 안타깝게 고배는 마셨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지금도 모델활동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삭발을 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취미는 음악감상과 그림그리기. 한때 미대진학을 염두에 둘 정도로 수준급의 그림실력을 갖고 있다. 그는 한밤중에 주변 공원과 약수터에서 달리기를 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몸매가꾸기와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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