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정부 “인도 첩보원 소행”【이슬라마바드 AFP AP 연합=특약】 파키스탄 남부도시 탄두 마스티시에서 7일 열차 폭탄테러가 발생, 승객 26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철도당국과 경찰 관계자들이 전했다.
철도 당국은 승객 1,000여명을 태우고 북부도시 페샤와르로 향하던 열차가 탄두 마스티시를 지날때 2등칸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져 여자 4명 어린이 10명 등 모두 26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고객차는 거의 파손된채 사체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으며 객차에 갇힌 부상승객들은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르며 구조를 요청했다. 철도 당국은 사고열차와 선로 등을 정비한 후 열차운행을 재개시켰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폭탄테러가 인도 첩보원의 소행이라며 공식 비난했다.
나세에르 앨비 철도청장은 『열차 테러는 파키스탄의 분열을 노린 인도가 첩보원을 고용해 일으킨 명백한 파괴활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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