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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10여명 입당 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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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10여명 입당 내락”

입력
1998.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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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중진의원대상 국회의장職 타진도여권은 6월말까지 15대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키로 하고 이에 앞서 여대(與大)의석구도를 만들기 위해 수도권과 강원지역 의원 30∼40명과 집중 교섭, 이 가운데 10여명으로부터 입당 내락을 얻어 낸 것으로 7일 알려졌다.<관련기사 4·5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6·4지방선거를 전후해 수도권지역 야당의원 10여명으로부터 입당의사를 확인했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이들의 입당을 받아들여 6월 중순까지 여대구도를 만드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석은 각각 85석과 47석으로 재적의석(292석)의 과반수인 147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5석이상이 필요하다.

여권은 또 여소야대 정국구도타파 및 정파간 대연정 추진 차원에서 야당 중진을 15대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영입키로 하고 S, L의원등과 접촉,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새 국회의장에는 국민회의 내부인사보다는 정계개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나라당 중진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6일 방미에 앞서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 및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조찬회동을 갖고 정국안정과 국정개혁을 위해 정계개편을 추진, 여소야대정국을 타파하고 여권내부의 체제도 정비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여권 수뇌부는 이날 김대통령이 귀국한 뒤 6월 중순까지 여대(與大)정국을 구축, 정부개혁과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등 국정 각 분야에 대한 강력한 개혁을 단행키로 의견을 모았다.<이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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