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긴급체포·14명 조사
전남 완도경찰서는 7일 6·4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권자의 투표용지를 빼내 기표한 박문수(朴文洙·60·농업·완도군 노화읍)씨와 이를 묵인한 완도군 노화읍 넙도출장소장 김옥렬(金玉烈·54·6급)씨 등 3명을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박씨로부터 투표용지를 건네받아 투표한 김영택(49)씨 등 광역·기초의원 후보측 참관인 14명을 소환·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4일 오후 4시30분께 노화읍 넙도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 818명가운데 투표에 불참한 150명중 30명의 투표용지를 빼내 광역·기초단체장은 자신이 직접 투표하고 광역·기초의원은 각 후보측 참관인들에게 나눠줘 투표하도록 한 혐의다.<완도=안경호 기자>완도=안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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