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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여성은‘0’/기초장 당선자 분석·광역의원 당선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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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여성은‘0’/기초장 당선자 분석·광역의원 당선자 분석

입력
1998.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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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장 당선자 분석/56세 이상 66% ‘高연령’/대부분 대졸이상 66%6·4 선거에서 당선된 232명의 기초단체장들의 「표준사이즈」는 「60세 가량의 공직경험이 있는 대졸학력자」로 나타났다.

당선자들의 출신직업을 보면 절반이 넘는 무려 152명(65.1%)이 공무원출신이다. 이어 정치인 32명(13%) 상업 5명(2.1%) 농·축산업 4명(1.7%) 변호사 1명(0.4%) 무직 12명(5.2%) 기타 15명(6.5%)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공무원출신들이 공천등에서 우세를 보였고 나아가 선거에서도 공직경험이 당락을 좌우할 만큼 큰 변수로 작용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지자제가 전문영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 정당공천허용에도 불구, 정치인출신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연령은 61세이상이 77명, 56∼60세 76명 등 56세이상의 당선자가 153명(66%)에 달해 경험이 많은 고연령층이 선호대상으로 입증됐다. 이어 51∼55세 36명(15%), 40대 36명(15%), 30대 7명(3%)등이다.

학력은 대부분 대졸(107명,46.1%)이었으며 다음으로 대학원졸 46명(20%), 고졸 32명(14%), 대학중퇴 19명(8.1%), 대학원 수료 10명(5.3%) 전문대졸 2명, 중졸 8명 초졸 3명 독학1명 미기재 2명 등으로 집계됐다.

각당의 여성배려 공약에도 불구하고 여성당선자는 한명도 없다.<이영섭 기자>

◎광역의원 당선자 분석/정당 與 353 野 224명/30∼40대가 절반 넘어

광역의원선거에서도 여서야동(與西野東)현상은 어김없이 나타났다. 광역의원 당선자 616명(지역구)의 소속정당은 국민회의 271명, 자민련 82명, 한나라당 224명, 무소속 39명등으로 집계됐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국민회의는 광주 14석을 휩쓸었고 전남(50석)에서는 42석을, 전북(34석)에서는 32석을 석권했고 자민련은 안방인 대전을 싹쓸이한뒤 충남(32석) 30석, 충북(24석) 17석을 가져갔다.

한나라당은 대구의 26석을 모두 가져간뒤 경북 경남에서 80∼90%의 의석을 장악했다. 결국 16개 광역의회는 단체장 당선자와 같은 당 소속 의원들에 의해 지배됐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론적인 시각에서 보면 바람직스럽지 않은 현상으로 우려스러운 대목이 많다.

광역의원 당선자중 158명(25.6%)은 공무원 출신으로 기초단체장에서와 같은 공무원출신자 강세현상이 지속됐다. 그 뒤를 이어 지구당 부위원장, 정당인 등 정치인이 102명(16.5%) 진출, 광역의회가 젊은 정치인들의 공직등용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말해 주었다. 상업(87명) 농축산업(50명) 건설업(25명)등 자영업 종사자들도 상당수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당선자가 312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50대 255명, 61세이상 49명 등으로 나타났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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