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장기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미국경제의 일부 주요지표에 감속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4일 미 노동부와 상무부가 발표한 노동 생산성과 공장 수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 등에 일부 부정적인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어 미 행정부 경제정책 전문가들이 지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은 연율 기준으로 1.1% 늘어났다. 그러나 이 증가율은 지난해 4·4분기의 1.4%에 비해 0.3% 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며 96∼97년 평균 생산성 증가율 1.8%에 비해서도 0.7%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또 5월 마지막 주에 실업수당을 신청한 신규 실업자는 3만명이 늘어난 33만9,000명으로 1월 중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