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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민간채무 최고 8년 연장”/국제 채권단,800억불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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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민간채무 최고 8년 연장”/국제 채권단,800억불 대상

입력
1998.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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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증 ‘부채조정위’ 설치/은행은 4년간 상환 연기【도쿄·자카르타·프랑크푸르트 외신=종합】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제채권은행들은 인도네시아 기업등 민간채무 800억달러에 대한 상환기한을 최고 8년간 연장해준다는데 폭넓은 합의를 보았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채무기업들은 95년 멕시코 페소화 위기에서 처음 사용된 방식을 뒤따라 인도네시아 통화로 모든 채무를 상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채권은행단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회의를 갖고 기업 채무,외채, 무역금융 등 3개 분야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인도네시아 은행 및 기업들의 채무 청산방안에도 합의했다고 채권은행단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는 「인도네시아 부채 구조조정 위원회(INDRA)」를 설치, 기업의 외채상환문제를 전담시키기로 했다.

채권은행단은 또 인도네시아 은행들의 외채를 4년간 연장하되 런던은행간 리보금리에 2.75∼3.5%의 이자율을 추가하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이날 이같은 합의가 인도네시아 경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수하르토 전대통령의 두 자녀가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뱅크 센트럴 아시아(BCA)에 대해 갖고 있는 지분 전액을 해외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집권 골카르당이 특별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대학생 1,500여명은 3일 자카르타에서 의사당 농성후 최대규모의 시위를 갖고 바하루딘 유수프 하비비 대통령정부의 퇴진을 요구했다.

골카르당은 새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7월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하르모코 국회의장이 3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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