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쿠어스맥주의 해외매각 여부가 이달말께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4일 진로쿠어스맥주 채권은행단과 진로그룹에 따르면 진로쿠어스맥주 매입의사를 밝힌 미국 쿠어스는 21일 매각 조건을 최종 제시하겠다고 알려왔다. 미국 쿠어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진로쿠어스맥주에 대한 투자 조건을 논의한 뒤 최근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1일 임원급을 서울에 파견해 매각 용역을 맡긴 스위스계 은행 UBS 관계자와 함께 신라호텔에서 채권은행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채권단은 쿠어스측이 일부 부채 탕감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탕감 요구액과 추가 투자금액 등을 검토해 매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쿠어스는 진로쿠어스맥주 지분 33%(137억원)를 올초 진로그룹에 대금을 받지 않고 넘겼으며 이후 채권자의 일원으로 일부 부채를 탕감받는 조건으로 매입의사를 밝혔었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자본금 6,600억원에 부채가 7,700억원에 이르러 자본잠식 상태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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