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상선이 부산 감만부두와 광양항에 확보하고 있는 전용 컨테이너 부두를 외국선사에 매각,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4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조양상선은 부산 감만부두와 광양항에 위치한 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 1개씩을 한국항만내 전용 컨테이너 터미널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만의 에버그린사에 넘기기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양상선이 부산 감만항과 광양항 전용터미널 확보를 위해 투입한 자금은 부두개발채권 매입액 1,000억원으로, 조양상선은 이 금액에다 그동안의 비용을 보상받는 수준에서 매각금액을 결정할 것으로 해운업계는 보고 있다.
에버그린은 컨테이너 운송량 기준 세계 제1위 컨테이너 선사로 아시아미주, 아시아유럽을 비롯한 세계 기간항로를 운항하고 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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