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FP】 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군부의 무력사용에 마지막까지 반대하다 실각한 자오즈양(趙紫陽·78) 전중국 총리에 대한 공안 당국의 감시가 지난해 9월부터 한층 강화된 것으로 4일 전해졌다.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 인권·민주화운동 정보중심」에 따르면 자오 전총리는 자신을 방문한 인사에게 인민해방군이 천안문 시위대들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을 실수이며 그 결과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더 심해졌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천안문 사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 가능한 것』이었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학생들에 내린 유죄판결을 철회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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