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도 수의(壽衣)를 판매한다」고객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기피상품」으로 분류돼 그동안 백화점에서 일체 판매하지 않던 수의매장이 생겼다. 신세계백화점은 4일 『24일부터 시작되는 음력 윤달을 겨냥, 자녀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마지막 효도상품인 수의매장을 본점 신관 5층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가 수의매장을 개설한 이유는 이미 통신판매로 매월 6,000만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등 수의의 시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수의매장을 열자는 아이디어를 처음 낸 김성진(金成珍·28) 바이어는 『한 세트에 60만원하는 중급에서 고급형인 125만원까지 10가지로 수의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고가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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