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런던 AFP=연합】 미국과 영국은 3일 세르비아공화국의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발칸반도에 인종청소 사태가 재연되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날 브뤼셀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코소보 사태를 논의, 군대 배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정찰대를 현지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제임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은 세르비아의 공격과 관련, 『인종청소라고 불리는 상황이 재연되고 있으며 그것은 극히 우려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 대통령이 코소보주 다수 주민인 알바니아계와 정치적 타결을 모색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적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밀로세비치 대통령에 대해 국제사회가 코소보주의 혼란사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확고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