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상승세가 지속돼 물가안정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3월중 0.2% 떨어진데 이어 4월엔 0.3%의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5월에는 다시 0.5% 낮아져 3개월간 0.4%가 떨어지는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공공요금은 ▲3월 1.7% ▲4월 0.2% ▲5월 0.2% 등 매달 꾸준히 올라 석달간 2.1%가 상승했다.
택시요금의 경우 지난 5월중 전달보다 1.8%가 오르면서 작년 5월에 비해 무려 20.1%가 급등했다. 이같은 연간 택시요금인상률은 같은기간중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8.2%보다 무려 2.4배 높은 수준으로 공공요금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음식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은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가격인하 확산 등으로 ▲3월중 0.7% ▲4월 마이너스 0.2% ▲5월 마이너스 0.3% 등 석달간 0.2%가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지난 3개월간 공산품도 1.5% 하락해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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