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유력대상, 他은행도 물망/보람銀은 “하나銀과 M&A 추진”「신한은행+대형 시중은행」을 통한 슈퍼은행 탄생이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형은행간 인수·합병(M&A)추진방침과 관련, 금융권 선도은행(리딩뱅크)으로 부상한 신한은행과 조흥 상업 한일 등 3개 대형 시중은행중 하나를 합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현재 대주주들로부터 M&A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7면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들에 대한 실사작업이 끝난뒤 이달중엔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내려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자산상태 및 영업망에서 우위를 보이고 전산체계도 비슷한 조흥은행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으나 다른 은행들과의 결합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은행권의 외국자본유치가 잇따르면서 국내은행간 M&A와 함께 또하나의 「빅뱅」이 진행되고 있다.
보람은행이 합병추진의사를 밝힌 하나은행은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1억5,000만달러의 차관 및 지분참여 협상을 마무리짓고 9일 IFC이사회에서 공식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억달러 차관은 국제금리에 3.25%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이며 나머지는 직접투자 2,000만달러(주당 5,750원), 전환사채(CB)가 3,000만달러(주당 6,820원)다.
국민은행은 하반기중 유상증자를 통해 3억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며 한일은행도 자회사 매각과 외국계 금융기관을 통해 2억달러 규모의 브리지론을 이달안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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