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換市 138엔臺로 개장【도쿄=황영식 특파원】 달러당 139엔 후반까지 밀렸던 엔화가 2일 서방선진 7개국(G7)의 긴급 회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쿄와 뉴욕 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이날 오전 한때 139.75엔까지 떨어졌으나 일본 통화당국의 시장개입을 시사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오후들어 소폭 반등,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0.13엔 오른 139.25엔으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엔화는 달러당 1엔가량 오른 138.63엔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엔화는 이날 도쿄시장 개장직후 달러당 139.75엔까지 밀렸다. 도쿄 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39엔 후반까지떨어진 것은 91년 6월이래 6년 11개월만이다.
이에따라 서방선진 7개국(G7)은 엔화 폭락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에 긴급 회의를 갖기로 하고 주니작업에착수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G7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아려진 이번 회의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시장 개입을 비롯,엔화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도쿄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전날 큰폭으로 떨어진데 반발,주요종목의 매입주문이 쇄도하면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33.42엔 오른 1만5,554.45엔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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