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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연체이자 면제/대출금리도 2%P 인하… 특별지원금 4兆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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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연체이자 면제/대출금리도 2%P 인하… 특별지원금 4兆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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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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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은행들의 중소기업 연체대출금을 이달말까지 정상대출로 전환하여 연체이자부담을 없애주고, 이달부터 7월까지 우량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특별지원자금을 당초 계획보다 4조원이 많은 1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금리를 평균 2%포인트이상 인하토록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금융경색완화방안을 보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은행에 대해서는 증자지원 후순위채매입 등의 특별혜택을 주기로 했다.

재경부 당국자는 이와관련, 『신한은행 제일은행등을 비롯한 일부 시중은행들과 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당좌대출금리를 2%포인트이상 낮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은행들은 일반대출금리도 낮추는데 힘쓰기로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당좌대출은 기업들이 단기자금을 조달하는데 주로 이용하는 대출방식으로, 이번 조치에 따라 당좌대출금리가 연20%수준에서 18%대로 떨어지게 됐다.

재경부는 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임원회의를 소집, 금리인하실태를 점검하고 대기업에 대해서도 금리인하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중소기업 연체대출금의 정상대출 전환과 관련, 『대출금의 만기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연체이자를 물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일반대출금은 물론 수입신용장 지급금도 정상대출금으로 전환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정상금리보다 8∼9%나 많은 연체금리를 내지 않게 되고, 신용불량에 따른 각종 불이익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정상대출금 전환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2조원이 넘는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일은행은 이날 6월 한달 동안 중소기업과 가계를 대상으로 2,600억원에 이르는 대출금의 만기 연장 부담을 덜어주고, 연체 이자를 탕감하는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은행도 연체대출금을 정상대출금으로 전환해주고 수출 중소기업과 소기업, 창업 및 벤처기업 등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원화자금 1조5,800억원과 수출환어음 매입자금 4,200억원 등 2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김동영·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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