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의견 엇갈려… 8일께나 발표가능은행들이 부실기업 판정을 마무리한 결과 같은 기업을 놓고 판정을 서로 다르게 내린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기업 판정을 마무리한 은행들이 지난달말 간사은행에 통보한 40여개 업체 가운데 70% 정도는 의견이 달라 조정을 통해 이견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1일까지 일단 이견조정 작업을 마무리, 부실 기업으로 최종 확정해 발표할 업체 숫자는 15∼20개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곧 구성될 조정기구로 넘겨질 부실징후 기업은 5개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부실기업 명단을 가능한한 빨리 알려 시장혼란을 방지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나 은행들의 이견조정에 다소 시간이 필요해 8일에나 발표가 가능하다는 것이 은행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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