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는 2일 『지금과 같은 양당구조 성격의 정당구도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제하에서든, 내각제하에서든 3∼5개 정도 정당이 병립하는 구도로 정계가 정돈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계개편 추진의사를 밝혔다. ★관련기사 3면김총리서리는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 단독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절대 다수당은 안되며 야당의 과반수는 반드시 무너뜨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대통령 방미중에는 정계개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리서리는 『지금 대통령제하에서 연립형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집권당이 다수가 되지 못해 모든 것이 어렵다』며 『이는 내각제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런만큼 대통령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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