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순까지… 신축본점 매각·연내 2억弗 유치상업은행은 내달중순까지 2∼3개 지방은행을 인수·합병(M&A)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형 시중은행이 M&A방침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남동남은행 합병협상과 함께 상업은행의 지방은행 M&A 선언으로 은행권 구조조정은 더욱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상업은행은 또 구조조정을 위해 서울 회현동에 신축중인 본점빌딩을 매각하고 뉴욕현지법인 등 자회사를 처분키로 했다.★관련기사 26면
상업은행은 또 우선주 발행 방식으로 올해안에 2억달러 규모의 외국자본을 유치(지분참여)하는등 앞으로 9억달러의 외자를 들여오기로 했다. 상업은행은 이를 위해 미국의 모건 스탠리사를 주간사로 선정,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 M&A와 관련, 『현재 흡수합병을 위해 2∼3개 지방은행과 접촉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전부 혹은 1∼2개 은행과 내달 15일이전에 합병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A 대상은행은 경북과 호남 및 중부권 지역 은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업은행은 이같은 자구노력이 완료될 경우 3,875억원의 수지개선과 3.75%포인트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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