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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 ‘당론이 뭐요’/박찬종 한나라 최병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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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 ‘당론이 뭐요’/박찬종 한나라 최병렬 지지

입력
1998.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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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병은 “무소속 이상룡”『한 지붕에서 여러 갈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 막바지에 국민신당 당직자들이 후보를 내지 못한 지역에서 개인자격으로 다른 정파 후보를 지지하며 각개약진을 하고 있다.

국민신당 박찬종(朴燦鍾) 고문은 2일 오후 국민신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신당과 함께 범야권에 속해 있는데다 자율시정 약속을 내놓은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고문은 이어 『국민회의 고건(高建) 후보는 군대에 가지 않았지만 그와 함께 고시 행정과 13회에 합격했던 나와 이해구(李海龜) 의원등은 군대에 갔다 왔다』며 고후보의 병역의혹 주장에 가세했다. 그는 최후보와의 밀약설등에 대해 『요즘 나에 대해 온갖 말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밀약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임병천(林炳天·수원 권선)씨등 경기지역 7개 지구당위원장 및 선대위원장도 이날 국민회의 당사에서 회견을 갖고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가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힘을 갖고 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회의 임창렬(林昌烈) 후보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또 강원도에서 장을병(張乙炳) 최고위원, 이용삼(李龍三) 의원등은 국민회의를 탈당, 무소속으로 지사선거에 출마한 이상룡(李相龍) 후보를 중반때부터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만섭(李萬燮) 총재와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박고문을 비롯, 당직자들이 지역별로 각기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당론과는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어 선거가 끝난 뒤 국민신당이 내분을 겪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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