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형 중형과학로켓(KSRⅡ) 2호가 10일 오전 서해안 태안반도 안흥시험장에서 발사된다. 이번 발사는 지난 해 7월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자료수집에 실패한 1호(사진)를 보완하기 위해 실시된다.한국항공우주연구소 문신행(文信行) 박사는 『관련 전문가들의 정밀진단으로 1호의 고장원인을 보완했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호 로켓은 총길이 11.1m, 지름 0.42m, 중량 2.1톤으로 1호와 같다. 발사각도는 77도. 연료점화 10초 뒤 1단 로켓이 떨어지고 곧이어 2단 로켓 연료가 점화된다. 최고 고도는 지상 119.5㎞이며 336초간 공중에 체류한 뒤 서해안에서 127.4㎞ 떨어진 바다로 떨어지게 된다. 로켓은 이 과정에서 전방부의 캡슐이 두조각으로 나뉘어 떨어져 나가는 페어링을 실시한다. 페어링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과학관측이 개시된다. 임무는 한반도 상공의 오존량 측정, 이온층 전자밀도 및 온도 측정, 천체 X선 관측 등이다. 관측자료는 지상으로 즉시 전송된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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