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샹송 등 음악 詩的문체로 설명음악이란 무엇일까. IMF시대에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삶이 괴로워서 음악을 듣는다」는 이런 질문에 대한 경험론적 해답서이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시인이자 음악칼럼니스트인 저자 김갑수씨는 중학생시절부터 빠져든 음악세계의 매력과 고통을 시적인 문체로 설명한다.
옛 연인이 선물한 LP에 담긴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소설가 성석제씨에게 얻은 닉 케이브의 여러 앨범과 샹송, 칸초네, 재즈, 블루스, 남미와 러시아 음악 등 세계 각국의 음악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는 『음악은 이제 내 삶의 정중앙에 자리잡은 그 무엇』이라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음악이 건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풀빛미디어. 9,000원.<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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