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朴 회장 전재산 몰수키로/채권단,채무상환 차질땐

해태그룹 채권단은 2일 해태 계열사 매각을 통한 채무 상환에 차질이 생길 경우 박건배(朴健培) 해태그룹 회장의 전 재산을 몰수할 방침이다.채권단 관계자는 『주식 부동산 등 박회장의 전재산은 해태가 부도나면서 채권단들이 가압류한 상태』라며 『채무상환 과정에서 법에 따라 이 재산을 몰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부실기업 경영주의 재산에 대한 구상권행사 차원에서 박회장에게 처분권이 있는 재산까지 파악해 전액 헌납을 유도한 뒤 이를 거부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