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사 美왕복선에 자체개발 장치 탑재경북대 고에너지물리학연구팀(팀장 손동철·孫東哲·46·물리학 교수)이 3일 오전 7시(현지시간 2일 오후 6시10분) 발사될 예정인 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자체개발한 주요장비를 탑재하는 등 우주최초의 입자물리실험에 참가했다.
손교수팀이 개발한 「입자비행시간 측정장치(Time of Flight)」는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9일간 우주에서 「반물질(Antimatter)」과 「암물질(Dark matter)」의 존재를 규명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물질을 검출할 이 장비는 미국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사뮤엘팅교수의 지휘로 세계 12개국 38개대학및 연구소가 참가해 만든 입자천체물리실험장치(AMS;Alpha Magnetic Spectrometer)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경북대팀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81년후 91번째 우주왕복선인 디스커버리호는 이번 비행중 입자물리실험을 통해 우주생성과 진화의 비밀에 도전하게 된다.
이 장비는 2002년 국제 우주정거장에 설치돼 3년이상 가동될 예정이다.
손교수는 『세계 첨단물리학의 핵심연구에 우리도 한몫하면서 국내 연구기술의 가능성을 실감하고 있다』며 『이번 장비개발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전준호 기자>대구=전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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