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32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387억6,000만달러로 종전 최고수준(96년 6월말 365억6,000만달러)를 능가했다. 또 국내은행 해외점포 예치금등을 제외한 가용외환보유액도 현재 전달보다 35억9,000만달러 증가한 343억5,000만달러에 달해 역시 종전 최고기록을 넘어섰다.이처럼 가용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 12억5,000만달러가 유입된데다 경상수지흑자 지속으로 금융기관들의 외화유동성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한은은 과거 금융기관에 빌려줬던 긴급결제부족 지원자금 9억3,000만달러를 지난달 회수, 잔액이 126억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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