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에 살고 있는 송정희(12·여)양 등 한국인 입양아 3명이 6월 한국방문에 앞서 친부모를 찾아달라고 1일 본사에 호소해왔다.송양은 86년 1월20일생으로 태어난 지 나흘 뒤 노란색 신생아복 차림에 분홍색 담요에 싸인 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동방사회복지회 사무실에 버려졌다. 송양은 발견 당시 몸무게가 1.4㎏에 불과한 미숙아였으며, 심한 황달 증세를 보였다.
83년 4월28일생인 김규철(15)군은 같은해 5월2일 충남 천안시 월성동 주택가에서 헌 담요에 싸인 채 발견됐는데, 이미 배꼽이 떨어져있었다. 한충길(12)군은 86년 2월1일생으로, 경남 통영시 봉평동의 가정집 대문앞에 흙투성이인 채로 파란색 포대기에 싸여 버려졌다.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입양된 이들은 9∼20일 양부모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 연락처 동방사회복지회 후원사업부 (02)3142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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