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1일 일본의 엔화가치가 달러당 139엔대까지 떨어지고 닛케이 평균주가는 300엔 이상 폭락했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개장초 달러당 138.63엔에 거래됐으나 오후장들어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엔화 팔자 주문이 쏟아져 한때 달러당 39.33엔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지난주말보다 달러당 0.41엔 떨어진 139.11∼139.14엔에 마감됐다.
특히 일본의 5월말 현재 외환보유고가 지난달말보다 12억달러 늘어난 2,070억달러에 그쳐 일본은행이 엔화 방어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2일에도 엔화가치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추세대로라면 140엔대의 붕괴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도쿄증권시장에서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재연 우려로 닛케이 평균주가가 지난주말보다 349.75엔(2.2%) 떨어진 1만5,321.03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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