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하늘에 여름에는 보기드문 햇무리가 발생,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4시간40분동안 서울 하늘에 햇무리가 나타났다』며 『인천과 동두천 강화 등지에서도 비슷한 시간에 햇무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햇무리는 태양주위에 흰색의 원형 띠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날은 띠가 붉은색과 남색이 어우러진 무지개빛을 띄어 장관을 이뤘다.
햇무리는 5∼13㎞ 고도에 권층운(무리구름·면사포구름)이 형성된 상태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공기중의 얼음입자들이 빛에 반사 또는 굴절되면서 발생한다.
봄과 가을에 주로 나타나는 햇무리현상은 온난전선과 저기압 전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비가 올 징조이기도 하다.
햇무리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모두 12차례 발생했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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