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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 과대광고 163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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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 과대광고 163곳 적발

입력
199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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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건강보조식품을 암 당뇨병 등 특정 질병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한 업체 163곳을 적발, 38건은 고발하고 102건은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식약청에 따르면 (주)삼양식품 영등포·동대문특약점은 중국에서 수입한 두유음료 「생천」을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하는 책자를 병원 환자들에게 배포, 주문판매해 왔다. 이들은 특히 수입가 9만원인 15병들이 1상자를 65만원에 파는 등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대백나라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은 산성백토를 「기력」 「바이오네틱」등의 상표로 포장, 암 치료약인 것처럼 허위광고해 다단계 판매회원을 통해 팔다 적발됐다.

동원산업의 「해조미인」, 광동제약(주)의 「솔바람」, LG생활건강의 「LG키토산」, SK제약의 「엑사티바」, (주)롯데우유의 「롯데플리스오」등도 성인병 예방이나 빈혈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혐의로 적발됐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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