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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戰’이 더 뜨겁다/서울캠프 정동영·윤여준 전략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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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戰’이 더 뜨겁다/서울캠프 정동영·윤여준 전략대결

입력
1998.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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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김영순부대변인 ‘홍일점 결투’선거전의 주장(主將)은 역시 후보 자신이다. 그러나 어찌보면 중앙당 지원부대와 후보진영 참모진간의 경쟁이 후보들보다 더 치열할 수도 있다.

우선 중앙당 대변인단간의 불꽃튀는 싸움을 빼놓을 수 없다. 신기남(辛基南·국민회의)·변웅전(邊雄田·자민련)·김철(金哲·한나라당)대변인들을 선봉장으로 해 막강 부대변인단의 활약이 눈부시다. 국민회의에선 박병석(朴炳錫·수석) 윤호중(尹昊重), 자민련에서는 김창영(金昌榮) 윤병호(尹炳浩), 한나라당에서는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이 연일 상대 진영에 포화를 퍼붓기에 바쁘다.

특히 국민회의의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과 한나라당 김영순(金榮順) 부대변인은 남성 못지않은 독설과 재기있는 논평으로 「홍일점 결투」를 선보이고 있다.

선거전체의 기획을 짜는 업무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신세대주자」격인 국민회의 설훈(薛勳) 기조위원장과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사무1부총장이 전담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방선거의 양대 핵심 요충지인 서울과 경기도지사 선거 캠프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총출동, 선의의 맞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국민회의 고건(高建)후보캠프에선 정동영(鄭東泳) 기획단장,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후보측에선 윤여준(尹汝雋) 총괄기획단장이 각각 전략·기획분야의 사령탑을 맡았다.

미디어선거 부분에서는 양측 모두 팀플레이를 중시한다. TV부문에서는 고후보측의 김한길의원과 최후보측의 강용식(康容植) 의원이 대표주자. 이들은 수도권지역의 미디어대책, 특히 TV토론 시나리오와 후보 이미지창출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프리랜서 방송인 오미영(吳美榮) 부대변인은 김한길의원을, KBS PD출신 장병기(張炳琪) 특보는 강용식의원을 돕는 재원들.

김상우(金翔宇·국민회의) 의원과 전방송인 박원홍(朴源弘)씨는 각각 고후보와 최후보의 대변인으로 뜨거운 설전을 전개중이다.

김의원의 뒤에는 최용현(崔鎔鉉·전세계일보 부장)특보 유종필(柳鍾珌) 김찬호(金燦鎬) 우상호(禹相虎·이상 고후보측) 부대변인등이 버티고 있고, 박대변인은 방송앵커출신인 맹형규(孟亨奎) 박성범(朴成範)의원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경기지사선거에서는 국민회의 임창렬(林昌烈) 후보측 임사빈(任仕彬) 선대위원장과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측 이해구(李海龜) 선대위원장간의 라이벌대결이 뜨겁다. 임후보측 남궁진(南宮鎭)·김옥두(金玉斗) 의원과, 손후보측 전용원(田瑢源)·송태호(宋泰鎬) 전문체부장관의 투톱시스템도 대비된다.

대언론관계의 전선도 뚜렷이 형성돼 임후보측에선 천정배(千正培) 대변인을 필두로 조한규(趙澣圭) 후보비서실장 박홍엽(朴洪燁) 부대변인 방인철(方仁徹)·이춘욱(李春旭) 특보등이, 손후보측에선 안상수(安商守) 대변인과 김영선(金映宣) 김부겸(金富謙) 부대변인 조병철(曺炳喆)·조병래(趙炳來)특보 정은호(鄭殷淏) 전보좌관등이 홍보전을 수행하고 있다.<신효섭·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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