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선거중 가장 안개속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곳이 강원지역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은 물론 조사기관별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부동층도 줄어들지 않고 줄곧 30∼40%를 유지하고 있어 판세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자민련 한호선(韓灝鮮), 한나라당 김진선, 무소속 이상룡(李相龍)후보 등 세후보 진영은 저마다 「여론조사결과 1위」를 주장하며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한후보측은 『연합공천 후보로서 여권표 쏠림현상이 뒤늦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고 자신했다. 김후보측은 『영서지방과 여권 표가 분산돼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하다』고 주장한다. 이후보측도 『후보등록 이전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내 준 적이 없다』며 「1위 고수」를 장담했다. 현지의 선거관계자들은「후보간 빅딜」 등 선거판 자체를 뒤흔들만한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 팽팽한 3파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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