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수파 대부 골드워터 사망

「미국 보수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리 골드워터 전상원의원이 29일 숨졌다. 향년 89세.골드워터는 96년 뇌졸중으로 쓰러진후 지난해에는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앓아왔다.

그는 64년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의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에 도전했다가 『월남전에 원자탄을 사용해야 한다』는 호전적인 발언으로 참패한 뒤 68년 선거에서 상원의원에 복귀, 우파의원으로서 발언권을 유지해 왔다.<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