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교황청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정진석(鄭鎭奭·67·니콜라오) 청주교구장을 임명했다고 30일 오전9시(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교회법에 따라 교구장 정년인 75세를 넘겨 지난 해 사표를 제출한 김수환(金壽煥·76) 추기경은 사임이 허락됐다. 서울대교구장 이임식과 착좌식은 6월2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관련기사 11면> 김추기경은 추기경신분을 유지하며 서울대교구장으로서 겸임해온 평양교구장 서리직도 계속 맡게 된다. 정주교는 대교구장 서임에 따라 대주교로 자동 승격했다. 청주교구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사봉 기자>서사봉> 관련기사>
◎金 대통령 鄭 교구장에 축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제14대 천주교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정진석 대주교에게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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