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할부금융등 제2, 3 금융권에 대한 재산실사와 경영평가등 구조조정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30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리스사의 경우 은행감독원 신용관리기금 회계법인등이 참여한 재산 실사가 끝나고 이날까지 부실사들에 대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모두 제출받았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정상화계획서에 대한 평가를 이른 시일내에 끝내고 모기업인 은행들과 협의, 부실사에 대한 최종 처리방안을 6월중순께 마련할 계획이다.
신용관리기금 관계자는 『리스사중 우량하다고 볼 수 있는 기관은 전체 25개중 10개에도 못미친다』고 언급, 다수 리스사의 정리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당국은 리스사 구조조정을 위해 ▲파이낸스등 계열 금융기관과의 합병 ▲모은행으로의 흡수 ▲폐쇄 정리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당국은 모은행이 지원을 포기해 폐쇄될 것에 대비, 가교리스사의 설립 방안을 검토중이다.
당국은 또 부실 신용금고의 경우 부실도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의 자금지원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계약이전, 주식양도등의 방법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부산의 D금고, 대구의 K금고 등이 타 기관으로의 계약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부실여신이 자기자본의 2배를 초과하는 115개 부실 신협중 출자금이 3억원 미만이거나 총자산이 20억원 미만인 기관을 제외한 71개사를 대상으로 신용관리기금과 신협중앙회의 공동 실사가 7월초까지 이뤄진다. 이중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관은 신속히 정리할 방침이다. 신용관리기금은 이밖에 할부금융사 서면검사를 최근 실시한데 이어 이들중 3개사를 상대로 자산건전성과 유동성을 파악하기 위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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