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참여키로… 정부 “민노총 계속 설득” 정부는 제2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원기·金元基) 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르면 내달 2일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제2기 노사정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노사정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민주노총에 대해 계속 참여를 설득키로 했다.30일 노사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정위는 내달 2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정부측 이규성(李揆成) 재경장관과 이기호(李起浩) 노동장관, 사측 최종현(崔鍾賢) 전경련회장과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 등이 참석하는 1차 본회의를 열고 앞으로 활동방향과 의제 등을 논의한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민노총의 동향 및 내달 1일 한국노총 중앙위원회회의 결과 등에 따라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측 참여자로는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이 각각 내정됐으나 공익위원 4명은 미정이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사무총장은 30일 『2기 노사정위에 김문수 의원을 대표로 참여시키기로 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 여당에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위원은 1차 본회의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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