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영부실에 따라 증권사 사령탑이 대거 물갈이됐다.대우 LG 현대 대신등 24개 증권사들은 30일 정기주총을 일제히 열어 지난해 영업실적을 결산하고 임원선임과 정관변경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LG증권은 회장에 정영의(鄭永儀) LG경제연구원 회장을 영입하고 오호수(吳浩洙) 대우선물 사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 진영일(秦榮一) 사장은 퇴임했다. LG증권은 특히 라이벌회사 사장인 오사장을 영입, 눈길을 끌었다.
장은증권은 임기만료된 박창수(朴昌洙) 사장의 후임에 이대림(李大林) 장은선물사장을 선임했고, 조흥증권은 조흥은행 감사와 조흥리스 고문을 지낸 채병윤(蔡柄允)씨를 신임사장으로 영입했다. 신영증권은 김태길(金泰吉)사장 후임으로 이열재(李悅宰) 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한양증권은 전덕순(全德純) 사장과 홍영표(洪榮杓) 부사장이 각각 물러나고 유정준(兪晶濬) 감사가 대표이사부사장에 선임돼 사령탑을 맡았다. 건설증권은 김상수(金相洙) 대표이사부사장이 퇴임하고 최경연(崔景衍) 이사가 대표이사전무로 승진했다.
이밖에 임기가 만료되는 대우증권의 김창희(金昌熙) 사장과 김서진(金瑞鎭) 부사장은 연임됐고 김수남(金洙南) 이사는 물러났다. 현대증권은 강학순(姜學淳) 부사장과 손영보(孫英甫) 상무가 물러나고 홍완순(洪完淳)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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