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농(後農) 가는 길에 또 다른 먹구름이 드리웠다」 사기꾼에게 속아 7억8,000만원에 달하는 어음배서를 해주었다가 파산선고를 당할 지경에 처한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 의원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인심 좋기로 소문난 김의원의 성품이 화를 불렀다는 주변의 걱정도 별반 위로가 되지 않는다. 파산선고를 당하면 정치인의 생명인 피선거권도 잃게 된다.한보사건 관련으로 1심에서 징역5년을 선고받은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김의원에게는 곤혹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29일 강원지역 지원유세를 다녀 온 김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9차례에 걸쳐 6,900만원을 갚았고 앞으로도 계속 갚아나갈 생각』이라며 파산신청 배경을 궁금해 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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