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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대통령 인척과 동업” 속여(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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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대통령 인척과 동업” 속여(표주박)

입력
1998.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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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이 손님돈 9억원 챙겨○…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역술인 전경희(全慶姬 49·여·서울 서초구 서초동)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3월17일 사업이 부진해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모(46·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씨에게 『전직 대통령의 인척과 일본에서 동업중인데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비로 1,500만원을 받는 등 17차례에 걸쳐 9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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