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이 내달중 두세차례에 걸쳐 ℓ당 15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9일 『정유업계가 교통세 인상에 따른 가격변동 요인을 그동안 원유도입과정에서의 환차익으로 보전해왔으나 환율이 안정되면서 환차익이 없어져 다음달에는 ℓ당 150원 정도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한번에 휘발유값이 대폭 오를 경우 물가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다는 점을 감안, 가능하면 월초와 중순 이후로 나눠 인상분을 반영토록 업계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 환율과 국제유가가 유지될 경우 휘발유값은 다음달초에 ℓ당 50원, 중순이후에 ℓ당 100원내외 올라 7월부터는 소비자 가격이 ℓ당 1,200원선까지 인상될 전망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