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신임 유선방송협회장 회견고사위기에 놓인 케이블TV를 살리기 위해 종합유선방송협회가 나섰다. 최종수 신임회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업무파악도 못한채 관계 요로를 뛰어다녀야 했다』며 대책부터 제시했다. 골자는 ▲한국전력의 케이블TV 전송망사업 계속추진 ▲경영난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새 통합방송법에 종합유선방송과 중계유선방송의 통합조항 삽입등 3가지.
최회장은 『한전은 방송사업자(SO) 53개사, 프로그램공급업자(PP) 18개사와 전송망·분배망 설치계약을 맺은 최대의 전송망사업자(NO)』라며 『하지만 장영식 신임 한전사장이 전송망등 부대사업보다 전력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2차 SO의 전송망설치와 1차 SO의 전송망확장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무부처가 문화관광부와 정통부로 나뉘어 있는 종합유선방송과 중계유선방송의 법적 통합문제는 업계 초미의 관심사. 중계유선방송은 싼 가입비로 다양한 채널을 송출, 케이블TV를 더욱 고전하게 만들고 있다. 케이블TV는 중계유선방송이 지상파방송을 편집해 전문채널을 운영하는 데다가 외국 위성방송까지 재전송하는등 불법을 일삼는다는 점을 들어 방송법으로 규제를 일원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회장은 또 케이블TV의 회생을 위해 ▲부실기업 판정대상에서 케이블TV제외 ▲대출금의 재대출과 만기여신 유보 ▲정책자금지원등을 정부에 촉구했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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