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문에 한때 술렁국민회의 내에 당사를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한때 당사 전체가 크게 술렁거렸다. 원래 공간이 비좁은 데다 무더위를 앞두고 냉방마저 시원치 않아 이전 소식은 당직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설레임도 잠시. 이 소문은 25일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정총장이 한 「위로의 발언」을 오해한 데서 생겨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정총장은 『날씨가 더워지는 데 좁은 당사에서 선거를 치르느라 고생이 많다』며 『좋은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 했는데 좋은날이 확대해석된 것. 당의 한 관계자는『당 재정을 생각하면 당사 이전은 꿈도 꿀 수 없는 처지』라며『누군가 희망섞인 말을 한 것이 부풀려진 것 같다』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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