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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600명 소환’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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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600명 소환’ 물의

입력
1998.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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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공 조사”… 줄서서대기 진풍경검찰이 건축물 불법시공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1,600여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27일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4부 정모검사는 최근 서울 도봉, 노원, 강북, 동대문, 중랑구 등 5개구에서 96년 1월이후 신축했거나 현재 신축중인 3층이상 500㎡이상 건물주 1,600여명에게 공사계약서, 사용승인 및 준공검사 서류 원본, 도장 등을 지참하고 검찰에 출두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이때문에 북부지청에는 출석요구를 받은 건물주들이 매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출석요구서를 받은 일부 건물주들은 『IMF사태이후 생계도 어려운데 검찰이 피의자도 아닌 사람에게 무더기 소환장을 보낸 것은 수사권남용』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이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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