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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산미정’/국내 첫 토끼고기요리 전문점(미각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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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산미정’/국내 첫 토끼고기요리 전문점(미각기행)

입력
1998.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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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팔룡동 152의7 대동빌딩 1층에 위치한 「산미정」(주인 류광렬·柳光烈·37)은 옛날부터 보양(補陽)식품으로 손꼽히는 토끼고기요리 전문점이다.95년 7월 토끼고기 전문점으로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산미정」은 지난해 9월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낸 뒤 서울 중랑구 묵동에 서울점을 개점해 전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쇠고기, 닭고기에 비해 지방질, 콜레스테롤 함유비율이 낮은 토끼고기는 신선도가 생명. 산미정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1시간 거리인 경남 의령군 지정면 야산 직영농장에 방목한 토끼중 생후 4∼6개월 무게 10㎏ 정도되는 놈을 직송해 사용하고 있다.

간판요리인 소금구이는 뼈를 골라낸 고기 위에 소금과 마늘, 파 등 18가지 천연조미료를 섞은 특수양념을 뿌리고 숯불에 구워내 토끼고기 특유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야채불고기는 미나리, 쑥갓, 대파등 야채와 갖은 양념을 버무려 육수를 부어가며 익혀먹는데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고기를 다 먹은뒤 밥을 볶아먹을 수 있다.

50마리분의 토끼뼈를 24시간 동안 고은 뒤 녹각, 인삼, 대추, 구기자 등을 넣어 끓인 토끼탕은 어린이와 노약자 보양식으로 좋으나 조리시간이 길어 예약이 필요하다. 가격은 소금구이가 2인분 기준으로 1만8,000원, 토끼탕은 1인분에 6,000원이다. (0551)52­3333 서울점(02)977­9696<창원=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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